저번 3off 마지막날 비가 왔었는데, 새벽같이 일어나서 고터꽃시장엘 다녀왔었다. 갑자기 코알라도 아닌데 유칼립투스에 꽂혀서-
신문지에 둘둘 말린 유칼립투스와 말린 보라색 천일홍, 자나 장미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비오는 아침에,
유칼립투스 향이 우산 안에 한가득이어서, 좋았었다.
달걀찜기를 저번 송년회 회식때 선물로 받았다(매우 유용하다!),
마요네즈랑 홀그레인머스터드를 한숟가락씩 덜어서- 달걀 찜기로 찐 달걀 두알을 포크로 으깨가며 마구 섞었다.
5분 정도로 완성된 샌드위치와 커피.
고터엘 다녀오자마자 신문지를 펼쳐서 꽃을 다듬고, 뭐 이거한다, 저거한다 하다보니 갑자기 토할 듯한 허기가 밀려와서-
뭐 어쨌거나,
말라도 향이 그대로인 유칼립투스는 굉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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